비료 판매 값 올릴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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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양곡관리기금과 비료관리계정의 운영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이에 대한 방안의 하나로 대 농민 비료판매가격의 현실화가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관계당국에 의하면 이 문제는 2계정의 만성적인 적자와 이에 따른 부작용 등을 제거하기 위해 재무부 측이 오랫동안 주장해왔던 것인데 75년 예산편성작업을 맞아 경제기획원·재무부·농수산부·상공부 등 관계부처간에 본격적인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비료계정적자는 대 농민 판매가격을 지난 10여년 동안 정책적으로 낮추어 왔기 때문인데 올 연말까지는 약8백억 원의 적자가 예상되고있다.
따라서 올 추곡수매가격 인상률과 맞추어 비수기인 12월 이후 비료판매가격을 과감하게 현실화시켜 갈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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