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모 병원에 입원|범인 문, 지난 2월에|공범 접촉 여부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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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판=박동순 특파원】일본 경찰은 18일 박 대통령 저격범 문세광이 지난 2월11일 동경「아다찌」(족립)구 모 병원에 위장병으로 입원했다가 병원측으로부터 신경성이라는 진단을 받고 퇴원한 사실이 있음을 밝혀내고 이때 문이 공범자와 접촉한 일이 있는지를 수사중이다.
일본 경찰에 따르면 범인 문은 당시 『동경대 천구 동상야 3의10』·「가와야마」(천산용치)』라는 가짜 주소와 이름으로 입원, 위장내 시경(시경) 조사와 간장염 검사를 받았는데 병원측은 아무런 이상을 발견하지 못한 채 입원 1개월만인 3월11일 신경성이라는 진단과 함께 문을 퇴원시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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