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다시 전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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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니코시아 18일 로이터 합동】「키프로스」 휴전은 18일 「터키」군 「탱크」와 지상군을 동원, 수도 「니크시아」 인접에 설치된 이른바 「아틸라」휴전선의 남부를 돌파 「그리스」 계 「키프로스」군과 전투를 벌임으로써 2일만에 다시 깨졌다.
「탱크」를 앞세운 「터키」군은 「니코시아」남단 1.6km의 「라나카」국도를 따라 진격, 「키프로스」 방위군 진지를 3면에서 공격하기 시작했으며 방위군은 박격포 지원 하에 후퇴하고 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에 대해 「터키」는 「키프로스」방위군의 도발로 「터키」군의 반격이 시작되어 지난 16일 성립된 휴전이 깨졌다고 비난했으며 「글라프코스·클레리데스」 「키프로스」 대통령은 「터키」가 이제 「키프로스」전도를 장악하기 위해 휴전을 위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클레리데스」 대통령은 영국 BBC방송과의 회견을 통해 「터키」군은 「니크시아」남부 인접의 「리마솔」로 이어지는 국도를 차단함으로써 이제 수도를 고립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하고 「터키」군의 진격은 계속될 것이며 저항도 계속되어 결국 「그리스」계 「키프로스」인은 『최후의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투쟁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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