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조치 위반으로 강신옥 변호사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이봉성 법무장관은 또 『강신옥 변호사가 민청학련사건의 피고인에 대한 변호로 구속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나 법관을 모독하고 긴급조치위반 발언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반공법과 보안법 통합문제에 관해『현행법 아래서도 중공·소련·동구권과의 외교확장에는 아무 지장이 없으나 미비점은 연구·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서종철 국방장관은 『보충역 자원활용방안의 검토를 끝내고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법개정 안을 만들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8일 국회본회의에서 정일권 국회의장은 신민당의 김영삼 의원이 신청한 신상발언을 9일 본회의 첫 발언이 끝난 뒤에 허가해 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이민우 총무는 의장석에 올라가 김 의원에게 신상발언을 주지 않는다고 항의하고 최형우·문부식 의원 등은 『신상발언을 주라』고 요구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