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보선·지학순·김지하 피고 등 공산주의자로 취급 한적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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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뉴요크 6일 동양】김종필 총리는 지난주 서울에서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특파원 「폴·브링클리·로저즈」기자와 단독회견을 갖고 「민청학련」사건·민권문제·경제문제 등 한국 국내 정세에 관해 언급했다.
김 총리는 이날 회견에서 윤보선씨나 김지하, 지학순 신부 등에 대해 공산주의자나 그 동조자로 취급 한적이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그들은 공산주의자가 주도한 반정부 음모에 개인적인 야망 때문에 가담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한국이 북괴의 남침 가능성에 직면, 심각한 안보상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경제 성장이 깊이 뿌리를 박지 못한 상황에서 강력한 지도력으로 안정을 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암의 경우와 같이 오염되거나 의심스러운 부분을 잘라 내는 예방 수술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회견 내용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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