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에 무관심, 남38·여6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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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우리나라 유권자중 남자의 38%·여자의 62%가 정치에 관심이 없다는 사실이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미국「아이오와」대학부설 「비교입법 조사연구소」가 미국의 저명한 정치학교수들과 국내교수들을 동원해 전국 12개 선거구 유권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야당은 민주주의를 해치는 수가 많다』는 설문에 찬성14%·반대59%, 『야당은 사회여론을 반영시킬 수 있는 중요기관』이라는 설문엔 찬성57%·반대13%의 반응을 보여 야당의 존재와 역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야당의 집권능력 유무에 관해 20대·30대는 38%대 37%, 37%대 27%로 집권능력이 있다는 견해가 우세했으나 40대는 24%대 50%로 집권능력에 비관적 견해를 표시했고 50대·60대도 비관론에 동조.
이 조사결과는 지난 7월20일 발행된 중앙선관위의 『선거관리』(계간)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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