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펜·클럽 긴급회의-사마료태낭 탈퇴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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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일본 「펜·클럽」은 지난주 대표로 방한했던 작가 「후지시마·다이스께」씨와 「시라이·고오지」경응대학교수 두 사람이 귀국하기 직전 『김지하 사건은 언론탄압이 아니다』라고 발언함으로써 일부 회원들이 『등도 발언은 언론자유수호를 규정한 「펜·클럽」헌장을 위반한 것』이라고 들고일어나 「시바·료오다로」등 저명작가 7, 8명이 탈퇴하는 등 큰 혼란을 빚고있다.
일 「펜·클럽」은 5일 하오 긴급이사회를 열어 이 문제를 토의할 예정인데 문제의 발언을 한 등도·백정양씨는 이날 방한보고를 마친 뒤 문제발생에 책임을 지고 이사직을 사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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