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DDT 논쟁 재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시카고 29일 AP합동】미국 의사협 회보는 29일 살충제 DDT의 사용 금지를 해제할 것을 촉구하는 기사를 게재했으나 사회 생태학자들은 야에 대해 즉각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다.
의학생화학자 「토머스·주크스」박사는 이 기사에서 1972년 연방 환경 보호국이 DDT사용을 금지키로 결정한 것은 『과학적이기보다 정책적』이었다고 주장, 『해충 제거에 필수적인 DDT를 대중 보건의 수단으로 다시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환경 보호국은 DDT 사용 금지를 재고중이며 DDT를 좀더 자유로이 사용케 할 정책을 곧 건의할지도 모른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생태학자 「배리·커모너」박사는 「인터뷰」에서 「주크스」박사의 주장은 DDT가 인간에 미치는 해독에 대한 과학적 증거를 간과한데서 나온 것이며 『의사협 회보가 그러한 주장을 게재한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논평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