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모두 발언신청자 쇄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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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0일간 열릴 제89회 임시국회에는 발언희망의원이 밀려 여-야 총무 단은 벌써부터 인선에 골치.
이번 국회본회의에서는 의제가 3개여서 모두 36명이 발언할 수 있으나 신민당을 빼고는 각 교섭단체별로 3명씩밖에 배정이 안될 것으로 보여 공화·유정·무소속에서 경합이 더욱 치열하다는 것.
공화당의 박찬종 의원은 국회소집이 공고된 25일부터 발언신청을 총무 단에 내고『꼭 좀 하게 해달라』고 간청하고 있는가하면 상당수 의원들이 발언을 하겠다고 총무 회에 압력.
유정회는 27일부터 신청자를 받고있으며 신민당은 본인의 신청여부와는 관계없이 총무가 지명, 늦어도 28일까지는 발언자를 확정할 예정이나 20여명이 발언기회를 달라고 뛰고 있는 상태.
교섭단체가 없는 통일당의 두 의원은 26일 발언권을 달라고 국회의장·부의장·운영위원장 실을 찾아다니며 호소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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