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박아 보호협회 이사 16명을 접견|육영수 여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대통령 부인 육영수 여사는 23일 청와대에서 구임회 회장을 비롯한 정신 박약아 보호 협회이사 16명의 예방을 받고 정신박약아 교육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육 여사는 전국의 정신박약아가 약 90만명이며 이중 겨우 1천5백명만 19개소의 사설 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금년부터는 교육구마다 1개 학교 1개 학급을 정신 박약아 교육 전문 학급으로 지정하여 5천여명의 어린이들이 혜택을 받게 되었으나 이 정도로는 아직도 미흡하므로 관계 인사들이 더욱 협조하여 정신 박약아 교육 사업을 확대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 여사는 『아들딸 귀엽기는 마찬가지로 정신박약아라고 해서 소홀히 할 수는 없으며 이들에 대해서는 어버이들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전도를 이끌어 주어야한다』고 당부했다.
육 여사는 평소에도 정신박약아 교육 기관인 삼육재활원 등에 자주 들러 어린이들을 보살펴 주고 그들이 만든 공예 작품을 사주기도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