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은은 영대·공군 눌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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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제20회 전국 야구 선수권 대회가 전국으로부터 19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23일 서울 운동장에서 개막, 작년도 우승 「팀」인 한일은은 고대를 4회와 8회 말에 공략하여 5-0의 완봉승을 거두고 2회전에 올랐다.
또 한전은 영남대를 맞아 6회까지 1-1의 팽팽한 「타이」를 이루다가 7회초 집중 3안타와 희생 「번트」로 2점을 올려 3-1로 쾌승을 거두었고 기은은 8회말 4번 최재봉의 결승타로 공군에 2-1로 이겼다.
이날 기은은 공군을 맞아 매회 출루의 좋은 「찬스」를 계속 잃다가 5회말 1사후 9번 이희춘·1번 최주현·2번 배대웅이 연속 「히트」를 날려 기세 좋게 선제점을 올렸다.
그후 공군은 맹 반격을 시도, 8회 초에는 1사후「러너」를 3루에 두고 6번 한성렬이 「센터·오버」 2루타를 날려 1-1로 숨가쁜 「타이」를 만들었으나 기은도 8회말 2사후에 3번 윤동균이 사구를 고르자 4번 최재봉이 「레프트」 옆을 꿰뚫는 2루타를 작렬, 결승점을 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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