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대단한 시집' 에일리, '시집살이' 의미를 '따뜻한 가족애'로 바꾸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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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에일리가 ‘대단한 시집’에서 눈물과 함께 감동을 선사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재미교포 3세 가수인 에일리. 그녀는 오로지 가수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가족과 친구들이 있는 미국을 떠나 낯선 한국 땅에 혈혈단신 첫 발을 내디뎠다. 지금이야 그토록 바라던 한국의 가수로서 당당히 인정을 받고 있지만 그동안 곁에 가족이 없어 무척이나 외로웠을 것이다.

이처럼 한국에서 늘 가족을 그리워하던 에일리의 마음을 조심스럽게 두드린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JTBC ‘대단한 시집’의 가상 시댁 식구들이었다. 생전 처음 보는 낯선 환경과 사람들로 이루어진 새로운 가족 ‘시댁’. 다른 며느리들에게 시댁은 그저 피하고 싶은 곳일지도 모르지만 에일리에게는 혈연을 뛰어넘은 진짜 가족이었다.

그런 시댁식구들에게 에일리는 가족들만을 위해 마지막 콘서트를 준비했다. 떠날 수밖에 없는 에일리와 에일리를 보낼 수밖에 없는 시댁 식구들의 진심 어린 눈물은 시청자들에게마저 짠한 감동을 선사했다.

‘대단한 시집’ 에일리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은 ‘시집살이’ 라는 고된 단어를 ‘따뜻한 가족애’로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에일리의 시집살이는 끝났지만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대단한 시집’은 다음주 수요일 밤 11시에 어김없이 방송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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