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숙 장관, 이번엔 당정협의서 웃다가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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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태도가 또 도마에 올랐다. 5일 전남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1차 피해는 GS칼텍스, 2차 피해는 어민”이라고 말해 논란을 자초했다.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은 “GS칼텍스가 왜 1차 피해자냐. 장관의 인식이 잘못됐다”고 지적하자 윤 장관은 웃음을 지어 의원들을 자극했다.

 ▶이현재 의원=“ 웃음이 나오나. 어민들은 얼마나 절박하겠나. 그러니까 맨날 얻어맞는 것 아닌가.”

 ▶윤 장관=“저희가 책임지고 그에 맞춰서 진행시키고 있는데 자꾸 아니라고 하니까….”

 ▶이 의원=“본인 일이라고 생각해보라.”

 윤 장관은 1일 사고현장 방문 때 코를 막아 구설에 올랐고, 3일 JTBC 에 출연했을 땐 손석희 앵커가 “왜 언행이 왜 자꾸 구설에 오르느냐”고 하자 “인기 덕분”이라고 답했다.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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