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대 선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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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일경기전 선수선발을 겸한 제28회 전국대학축구선수권대회가 9일하오 효창구장에서 열려 첫날 A조의 연세대가 건국대를 2-0, 고려대가 인천체전을 3-0으로 이겨 각각 1승을 기록했다.
이 대회는 17일까지 8개「팀」을 A, B 2개조로 나누어 예선「리그」를 거친 다음 상위 2개「팀」씩이 결승「토너먼트」에 진출, 준결승·결승으로 패권을 가린다.
이날 비가 내려 진흙 밭이 된 가운데 벌어진 두 번째 경기서 신우성 박종원 이강민 허정무 등 작년 고교급의「에이스」등을「스카우트」, 전력을 강화한 연세대는 전반 22분 FW 박동식의「센터링」이 건대 FW 이과석의「볼」처리 잘못으로「골·인」, 1점을 쉽게 얻었다.
전통적으로 연세대에 강한「징크스」를 가진 건국대는 반격에 나섰으나 FB 홍성호·송병덕의 선방에 막혀 실점을 만회치 못하더니 후반 16분에는 허정무에게 예리한「슛」을 허용, 2-0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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