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자정쯤 서울 동대문구 제기 3동 148 앞길 가로수에서 조유만씨 (28·상업·제기 3동190)가 고압 전선에 감전, 5m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조씨는 이날 친구와 함께 송해 주점 (제기 3동 198)에서 막걸리를 마시고 밖으로 나가다 주점 여주인 이모양 (28)의 애인이 나타나 이양과 함께 방으로 들어가자 이를 구경한다고 주점 앞 8m 높이의 가로수에 올라갔다는 것.
조씨는 나무가 흔들리자 가지를 잡는다는 것이 그 위로 지나는 고압 전선을 잡아 감전, 손바닥이 까맣게 탄 채 「시멘트」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