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 국장단, 내무위원 성토

신민당 국장단은 국회 내무위에서 해경경비정 피침사건을 충분히 다지지 않았다 하여 5일 당 소속 내무위원들을 성토.
신도환 사무총장이 주재한 회의에서 어떤 국장은 『임시국회가 열리지 않는 것도 통탄스런 일인데 모처럼 소집된 내무위에서 당 소속의원이 4명이나 참석하고도 1명만 질의에 나선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징계론 까지 꺼냈다.
국장단의 불만은 신 총장이 진상을 알아본 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고 내무위에서 발언한 김수한 의원이 나타나 『원내문제를 사무국에서 거론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면서 『내무·국방연석회의를 열도록 추진하기 위해 간단히 끝냈던 것』이라고 해명해 가라앉았다.
김의택 총재권한 대행은 이를 전해듣고 『여당 측에 내무·국방위 연석회의를 강력하게 요구하기도 쑥스럽게 됐다』고 내무위 처사를 못 마땅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