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기는도둑이 돈뿌리며 도망주인이추격 도둑은잡았으나 길바닥돈은 행인들이 주워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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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0일하오9시30분쯤 서울우유보급소(안양시안양동644)에서 기진섭씨(43·서울영등포구신길동295)가 전화를 빌어쓰다 주인 홍판희씨(47)가 한눈을 판사이 현금11만원을 훔쳐 도망쳤다.
주인홍씨는 『도둑이야』 소리치며 범인 기씨를 뒤쫓았다.
○…당황한 기씨는 뒤쫓는 홍씨를 다돌려 못쫓아畝なぐま3く길바닥에 내팽개쳤으나 홍시는 아랑곳없이 사력을 다해 뒤쫓아 끝내는 5백m쯤 떨어진곳에서 붙잡고 말았다.
○…홍씨는 범인을 잡고떨어뜨린 돈을 주워보니 도난당했던 현금11만원가운데 10만6백원은 행인들이 주워가 결국 9천4백원만을 회수했다. 홍씨는 경찰에서 『현행범은 잡았으나 현금은 다 못찾았다고』고 쓴 웃음.
【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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