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기업서 정부 전복 교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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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콘타도라도(파나마) 8일 UPI 동양】중남미의 「파나마」 「코스타리카」 및 「콜롬비아」등 3개국 원수들은 8일 다국적기업들이 「바나나」분쟁으로 몇몇 중남미 정부 전복 음모를 꾸민 한 미 회사를 교사했다는 협의를 잡고 이에 끝까지 공동투쟁 할 것을 다짐했다.
「코스타리카」의 「다니엘·오두베르」 대통령과 「파나마」의 「오마르·토리호스」 대통령 및 「콜롬비아」의 신임 「알폰소·로페스·미헬센」 대통령은 이날 「파나마」시 남방 80㎞지점의 「콘타도라」도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한 후 기자회견에서 이를 밝혔다.
「오두베르」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우리는 앞으로 우리가 판매하는 상품의 가격 결정권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말하고 다국적기업들은 「스탠더드」과실회사의 정부전복 음모사건과 관련, 세금을 납부함으로써 사태를 얼버무리려 한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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