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투쟁중인 포르투갈 식민지 「기니·비소」를 승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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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서부「아프리카」의 「포르투갈」식민지로서 현재 독립운동을 벌이고 있는 「기니·비소」공화국 망명 정부를 주권 독립국가로 승인할 것을 결정하고 6일자로 「기니·비소」정부측에 이를 통고했다고 외무부가 이날 상오 발표했다.
정부는 「기니·비소」정부승인 통고에서 『독립초기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기 바란다』고 말하고 『한국정부는 「기니·비소」와 조속한 시일 안에 통상·경제·정치분야를 비롯, 모든 분야에서 돈독한 우호협력관계를 수립, 발전시켜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제의했다.
정부가 사실상 독립을 하지 못한 망명정부를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우리나라의 「유엔」대책과 관련, 「아프리카」 식민지의 해방 투쟁을 동정한다는 적극적 태도를 표명한 것으로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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