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약혼녀 차로 친 40대 한인여성 기소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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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버지니아 한인 여성이 전남편의 약혼자를 차로 들이받아 폭력 범죄(malicious wounding) 혐의로 기소됐다.

NBC4는 마가렛 헨리(48·사진·트라이앵글 거주)가 로튼의 벨몬트 블레버드 선상 주택가에서 마당에 서 있던 전남편 커플을 2013년 현대 차량으로 들이받았다고 수색영장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차량은 약혼자를 친 다음 트레일러와 충돌 후 멈춰 섰으며, 전남편이 경찰이 올 때까지 마가렛씨를 제압했다고 전했다.

약혼자는 이노바 페어팩스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다리를 크게 다쳐 절단했다고 NBC는 전했다.

뉴스는 마가렛씨와 남편이 수년 전 이혼했으며 이웃에 따르면 이들이 크게 다퉜다고 보도했다.

한 이웃은 “끔찍했다. 그들이 서로 욕을 하며 소리 지르는 걸 들었다. (마가렛은) 터프한 여자였다”고 회상했다.

또 다른 이웃은 이혼 후 이사 간 마가렛씨와 지속적으로 연락했다며 다음 주말에 페어팩스 구치소에 수감된 그를 방문하러 갈 때 한글 성경을 구해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다음 재판은 2월 24일로 예정돼 있다.

유승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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