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지 동우」로 불릴 진산 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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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당대회시기가 잡혀지자 신민당 안에는 선거「무드」가 고조.
고흥문· 김영삼·이철승·정해영씨 사무실에는 중앙과 지방의 대의원들이 붐비기 시작했다.
특히 대의원들 중 상당수는 네 사무실을 모두 도는「후조 순례」를 하고있어 이런 개별행동을 막기 위해 박찬 의원 같은 이는 자기지구당대의원들의 일괄사표를 받아 보관 중.
진산 계는 15일 낮 몇 명이 모여 진산 사망 전에 국회의원·정무위원·지도위원 등의 도입과 자파 대의원들의 성묘를 계획하고 있다.
이 자리에선 진산 계를「지지동우회」로 부르자는 얘기도 있었다고.
당정경쟁자들간의 교환도 잦아 김 부총재는 13일 정부총재에 이어 15일에는 이부의장과 「골프」를 치며「페어·플레이」를 다짐했다.
정 부총재는 득표운동을 위해 종로 쪽에 새 사무실을 물색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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