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청학련 관련 일인 면담 실현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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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박동순 특파원】「우시로꾸」 주한 일본 대사는 26일 하오 김동조 외무장관을 만나 2명의 일본인이 「민청학련 사건」에 관련, 구속된데 대해 일본 정부의 『불만의 뜻』을 전하는 한편 『사건의 공정·인도적이며 신속한 해결을 요망했다』고 보도됐다.
일본 외무성의 훈령에 의해 약 40분간 김 장관을 만난 「우시로꾸」 대사는 이들 2명의 일본인을 임의 동행, 체포하는 과정에서 한국 측이 취한 태도를 불만스럽게 생각한다는 일본 정부의 공식 의사를 전달하는 한편 『「오오히라」 외상을 비롯, 각 각료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는 내용의 일본 정부의 내부 공기도 아울러 전한 것으로 일본 신문들은 보도했다.
「우시로꾸」 대사가 이 자리에서 가족 및 일본 대사 관원에 의한 두 일본인의 면회 및 변호사 선임 문제 등을 요청 한데 대해 영 외무는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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