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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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현재 22공탄 가격이 30원이지만 실제 가격은 이 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보는 것이 좋다.
연소시간이 전의 22공탄보다 짧기 때문이다.』『많은 물건값이 오르고 그 질이 낮아졌지만 연탄만큼 질이 낮아진 물건도 드물다. 무게가 4kg에서 3·6kg으로 가벼워졌고 직경도 짧아져, 요즘 산 연탄을 종전방법대로 사용하다가는 늘 연탄불을 꺼뜨리게 된다. 열 손실을 막기 위해 연탄의「칼로리」를 줄였다고 하나「칼로리」가 낮아진데 따라 연탄의 센 불꽃이 없어져 밥을 할 때 불편하다. 타고남은 재는 잘 부서진다.』
「연탄량을 확보했다고 시·정부에서는 발표하나 믿을 수 없다. 해마다 이맘때쯤 되면 성수기가 아니므로 연탄을 쉽게 살수 있었지만 19공탄을 가게에 부탁해 놓은지 열흘 후에야 살수 있었다.』
『성수기가 아닌데도 연탄의 가수요가 많은 것은 무엇을 뜻할까? 믿을 수 있는 연탄정책을 세워줬으면 한다.』
『연탄값이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난다. 중탄의 경우 고시가격이 60원인데 지역에 따라 60원에서 65원씩 받고있다.』
『깨진 연탄, 석탄 찌꺼기를 섞어 연탄을 제조하고 있다고 한다. 살림의 기본 품목인 연탄에 대해 철저한 품질검사가 아쉽다.』『연탄의 총 수요량을 파악하고 수급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한 방송「인터뷰」에서 대책을 맡고있는 관리가 서울시 연탄의 총 수요량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많은 가정에서 연탄을 사러하니, 요즘에는 배달료를 얹어 받는 가게도 있다. 때로는 집게를 들고 직접 가게에서 연탄을 가져와야 할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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