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춘인파…18만명 창경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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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벚꽃이 활짝핀 21일 창경원에는 개원이래 최고기록인 18만5천여명의 상춘인파가 몰려 봄을 즐겼다.
이날 창경원에는 총면적 6만4천평 가운데 건물·동물우리등을 제외한 5만4천여평의 대지에 평당 3·5명의 사람이 들어선 꼴.
특히 코끼리·사자등 인기 동물우리 앞에는 한평에 10∼12명씩이 비집고 선셈이다.
또 각 동물우리 앞에는 겹겹이 둘러선 구경꾼들 때문에 대부분의 상춘객들은 1백67종의 동물중 대부분을 보지도 못하고 돌아갔다.
이날 하룻동안 2백4명의 미아가 발생, 이중 4명은 끝내 보호자가 나타나지 않아 경찰이 보호조치했다.
지난해의 경우 가장 인파가 많았던 날은 4월15일로 모두 13만6천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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