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기의 질' 178개국 중 166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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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중국에서 날아온 스모그 때문에 한국의 대기 질이 세계 꼴찌 수준으로 평가됐다.

 26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178개국을 대상으로 평가한 대기 질 부문에서 최하위권인 166위에 머물렀다. 중국은 176위였다. 미국 예일대 환경 법·정책센터와 컬럼비아대 국제지구과학정보센터가 2012년 데이터를 기준으로 실시했으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이날 발표됐다.

 2년마다 하는 이 평가에서 한국은 환경성과지수(EPI) 순위에선 2년 전과 같은 종합 4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대기오염 항목(57.23점), 초미세먼지(PM2.5)에 대한 노출수준 항목(29.5점)에서도 각각 171위에 그쳤다. 주택 실내공기 질 항목은 100점으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물·위생 부문에서는 37위, 수자원 부문에서는 18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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