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 아주 공관장 본국 휴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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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외무부는 오는 15일부터 서울서 열리는 아주 지역 공관장회의를 계기로 공관장들의 격년 홈·리브(본국 휴가)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15일부터 27일까지 2주간의 공식회의가 끝난 뒤 공관장들의 희망에 따라 2주간까지 사무를 볼 수 있는 휴가를 주기로 한 것.
전례없이 회의기간을 길게 잡고 홈·리브까지 하도록 한 것은 오랜 해외생활로 잊기 쉬운 본국의 감각을 되살리기 위해서라고.
특히 이번부터는 해외근무가 2년 이상 된 공관장 부인도 정부부담의 홈·리브를 허용하기로 했는데 15명의 이 지역 공관장 중 11일 현재 5명이 부인동반을 희망했다.
외무부는 홈·리브를 할 수 있는 본국 공관회의와 현지회의를 지역별로 매년 바꿔 열기로 해 금년에는 아주 지역과 6월에 열릴 북미·구주지역이 홈·리브의 혜택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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