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와·사장식 토기 출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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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경주】 경주사적관리사무소와 경북대가 공동발굴한 경주시 노동동277 건축공사장의 삼국시대 고분에서 이 와 사장식의 토기가 발견됐으며 장방형의 묘역에 줄을 지어 16기를 집단매장했음이 드러나 신라묘제에서는 처음보는 특이한 양식을 보였다.
토기는 높이 41㎝, 배지름33㎝의 장경호. 목에 토우형의 남자(키2m) 2인을 만들어붙이고 세마리의 뱀이 각각 개구리 한마리씩을 물고있는 형상을 장식했다.
특히 남자는 남근을 꼿꼿이 세우고 음낭을 늘어뜨려 생식기를 강조하고 있는데 한사람은 정면으로 서서 유희하는 자세이고 그옆에 한마리의 뱀이 개구리를 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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