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의 에너지 부담 증가 국제금융기구서 지원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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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콜롬보(스리랑카)29일AP합동】김신 교통부장관은 29일「아시아」극동경제위원회(에카페)총회 3일께 회의에서 한국 정부는「아시아」극동지역을 지원하려는 「에카페」계획에 적극 협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김신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에카페」가 특히 석유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개발도상국들에 대해 정당한 고려를 해야 하며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금융기구와 특수 목적을 가지고 설립된 다른 국제기구들이「에너지」위기로 인한 개발도상국의 부담증가를 경감시키기 위해 주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신 장관이 기조연설을 위해 등단하자 황중공 대위는 퇴장했다.
황은 이날 앞서 기조연설에서 미국·소련·한국·월남·「크메르」를 싸잡아 비난했다. 황은 특히 미·소 두 강대국이「아시아」지역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인도양에서 지배권다툼으로 인도양이 그들의 대결장이 돼 버렸다고 비난했다.
황은 또 한국·월남·「크메르」가「에카페」회의에 참석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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