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 3사 세무조사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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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세청은 최근 폭리여부로 말썽을 빚고 있는 정유 3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강화키로 했다. 30일 국세청에 의하면 이들 정유3사는 이미 외형 10억 원 이상의 법인종합조사대장에 포함되어 있으나 폭리여부에 대한 말썽이 생김에 따라 조사를 보다 철저히 실시키로 한 것이다.
한편 국세청은 최근 면세 유류가 시중에 많이 나돌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부정 유류 적발 방안으로 전국 선박회사의 운송화물회사에 대해 일제 조사를 착수하도록 일선세무서에 지시했다.
국세청은 제조장에서 출고 및 구입에 이르기까지 면세 유류 배정업체를 대상으로 정밀 추적조사를 실시키로 했는데 유류가 인상에 따라 일부 해당업체는 잉여 유류를 시중에 유출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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