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수·식량·교육 … 3년간 1억 달러 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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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타클로반에서는 유엔아동기금(UNICEF)·세계식량계획(WFP) 등 유엔 산하 11개 기관과 세이브더칠드런·옥스팜 등 40여 개 국제구호단체가 활약하고 있다. 이 중 세이브더칠드런은 3년간 체계적인 구호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 단체는 1919년 영국에서 출범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존 라인슈타인(59·사진) 하이옌 대응팀 부총괄을 마닐라 사무실에서 만났다.

 - 구호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인력은.

 “타클로반에 170명 등 총 400여 명 규모다. 영국·호주 등 30개국에서 왔다.”

 - 주로 하는 일은.

 “이재민들이 머물 수 있는 곳을 마련해주고 식수와 쌀(1인당 10㎏) 등 식량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활동도 하고 있다.”

 -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어린이 보호가 최우선 과제다. 부모 잃은 아이들이 인신매매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아직까지 적발된 사례는 없다.”

 - 구호활동에 드는 비용은.

 “3년간 1억 달러를 들일 계획이다. 현재까지 50% 정도 사용했다. ”

 - 어려운 점은.

 “비가 계속 내려 구호물품 저장과 전달이 어렵다. 언론들이 더 이상 관심을 갖지 않는 것도 아쉽다. ”

마닐라=이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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