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61∼58년 주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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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화재단관리국은 지난 2월28일 마산 성산패총에서 출토된 주화를 환원 처리하여 그 명문·크기·두께 등을 확인한바 명문에 의해 그 주화가 한무제 5년(기원전118년)에 처음 주조되어 위·진·수에서 남북조까지 사용된 「오수전」임을 확인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동제로 된 이「오수전」은 후한광무제 건식 6년(서기30년)공손술이 동전을 폐지하고 철전으로 대치 사용되기 전까지 통용된 주화이다.
이번 출토된「오수전」은 천상 횡문에 속하는 것으로서 주조 및 사용연대는 기원전61년∼58년 사이, 즉 한선제 때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오수전」은 무령왕릉에서 출토된「오수전」이 양무제 보통4년(서기5백23년)의 것임에 비교하면 5, 6세기 앞선 것이며 또한 김해패총에서 출토된 화천(원봉원년·서기14년)보다는 약1세기 앞선 것이 다름이 오수전의 실제 크기는 지름2.6㎝, 폭이 0.8㎜이며 글씨는 전서 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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