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 어부 간첩조작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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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괴는 서해에서 납치해간 어부들의 간첩자백강요를 계속 확대해 13일까지 박동주 선장·백홍선 갑판장·장용환 조기수·김용건 갑판수와 수원 31호의 김근식 등 모두 6명을 북괴방송에 동원했다는 얘기.
문공부 발행 주문 북한자료는 『선장과 갑판장 두 사람의 자백서로도 국제여론에 몰리니까 계속 자백서를 조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속일 수 없는 명백한 사건이 됐는데도 어리석은 날조극 때문에 납북된 어부들만 곤경을 겪고있다』고 걱정했다.
한편 북괴는 최근 중립국주재 공관장에 대한 대폭 인사이동을 단행했는데 주소대사 권희경이 겸임해 오던 「스웨덴」과 「덴마크」에 이재경·안송련을 각각 새로 임명하고 주 「부룬디」대사 김달국, 주 「예멘」 대사에 박화수를 겸질 발령했다고 이 자료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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