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대화 계속에 의사 없는 것 입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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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 15일 합동】 「제네바」 주재 북괴대표부대사 김숙준은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남북한 관계는 지금 7·4 성명 전 상태로 돌아갔다고 말한 것으로 「요미우리」(침의) 신문이 15일 「제네바」 특파원 발신기사로 보도했다.
이 「요미우리」 기사는 『김숙준의 이러한 발언은 북괴가 남북 조절위와 남북 적십자회담에 의한 한국과의 통일대화를 앞으로는 재개할 의사가 없음을 밝힌 것』이라고 풀이했다.
김의 회견은 「제네바」 주재 공산권 기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인데 김은 이 가운데서 남북관계가 7·4 성명 이전의 정세로 돌아간 것은 한국의 『책동』에 의한 것이라고 그 책임을 전가시키면서 한국을 비방했다고 이 보도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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