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승선" 지적|서국방, "책임 회피할 생각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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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국방위는 14일 YTL정 침몰사고에 대한 이틀째 질문을 계속했다.
13일 회의에서 송원영 의원(신민)은 ▲해군에는 LCM이나 LCV 등 수송선이 있는데도 인양선인 YTL정을 왜 수송에 사용했는가 ▲YTL정은 갑판과 통로를 포함해서 28평 정도밖에 안 되는데 3백 16명은 물론 작전명령에 나와있다는 2백명까지도 위험한 승선이라고 지적했다.
의원들의 인책요구에 대해 서종철 국방장관은 『사건이 너무 커서 장관 자신의 책임에 앞서 우선 참모총장과 차장을 문책한 것』이라면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황정연 참모총장은 해군에 수송선 LCM이 있으나 이 배가 장거리 수송을 할 수 없어 YTL정을 이용했던 것이며 그 배에 구명동의를 갖추지 못했던 것을 실책으로 자인한다고 말했다.
홍창섭 의원(무)은 14일 병무행정에 관한 질의를 통해 『군복무한 사람들이 기피 혹은 신체장애로 군에 가지 않은 사람보다 불리한 대우를 받고있다』고 예를 들어 그 시정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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