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 「덤핑」안겠다" 서약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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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최근 사채공모가 성행하면서 그 소화를 촉진하기 위한 「덤핑」행위가 더욱 심해지자 재무부는 최근 모집주선회사로부터 「덤핑」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고 있다.
사채를 「덤핑」한다는 것은 모집주선회사가 모집주선료(모집액의 0.9%)중 일부를 청약자에게 주어 결과적으로 두 배를 싸게 넘기는 것인데 2월초에 0.3% 수준이던 「리베이트」비율이 최근 D「시멘트」, D제약 등의 사채모집 때는 0.5%로까지 늘었다.
이 폐단을 막기 위해 재무부는 7일 청약을 끝낸 부산철관의 사채모집 때 모집주선회사인 서울투자금융과 한신·한흥·동방·대한등 각 증권회사로부터 처음 서약서를 받았으며 9일부터 청약을 받는 한국강관의 사채모집주선회사 투공과 한일 등 5개 증권회사로부터도 서약서를 받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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