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교국 정상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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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라호르 22일 AFP동양】세계37개 회교국 정상회담은 22일하오 「파키스탄」의 라호르시에 있는 바드샤이 대사원에서 회교 세력의 단결을 위한 기도식을 거행한 후 개막, 3일 동안 중동 문제 토의에 들어간다.
정상회담의 사전 준비를 해 온 36개국 외상급 회의와 17개국 결의문 기초 위원회 중동 문제라는 단일 의제를 채택하고 부의제로 ①중동 정세 ②「팔레스타인」 인의 주장 ③회교의 「예루살렘」성도 복귀 ④ 「예루살렘」성도 해방 결의 등을 포함하기로 결정했다.
17개국 결의문 기초위는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를 팔레스타인 인민의 공식 대표 기구로 승인하며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단절한 국가들을 찬양하는 결의안을 36개국 외상 회의를 거쳐 정상회담에 제출했다.
「요르단」이 이 결의안을 지지한 것은 팔레스타인해방기구를 암묵적으로 승인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파키스탄」사상 가장 대규모적이며 삼엄한 보안 조치가 취해지는 가운데 「사다트」「이집트」대통령·「파이잘」「사우디아라비아」왕·「아사드」「시리아」대통령「가다피」「리비아」국가 혁명 평의 회의장 및 「부메디엔」「알제리」 대통령 등을 포함하는 「아랍」 20개국 국가원수, 「아프리카」 11개국 및 「아시아」 6개국 국가원수들이 21일까지 거의 다 도착했으며 팔레스타인해방기구 대표단도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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