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6백27명을 해직. 국영기업포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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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심흥선 총무처장관은 20일하오『정부가 금년 들어 벌인 공무원 숙정 작업에서 ▲공무원 3백31명 ▲국영기업체 임·직원 2백96명등 모두6백27명을 의원 면직하거나, 직위 해제했다』 고 발표했다.
심장관은 올해 공무원 숙정 작업은 이날로 일단락 지어졌다고 밝히고『그러나 앞으로도 각 부처장관 책임아래 계속 부하직원의 비위사실을 적발, 정리하는 작업은 항상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리된 공무원 3백31명중에는 ▲차관급 3명▲차관보 및 1급 4명 ▲국장급(2급) 45명 ▲과장 및 계장급(3급) 2백20명 ▲4급이하 59명이다.
국영기업체 임·직원 2백96명중에는 ▲은행장급 1명 ▲이사급 18명 ▲부·차장급 93명 ▲사원 1백84명으로 돼있다.
심장관은 이중 극소수의 직위해제자에 대해서는 곧 면직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장관은『이번 숙정작업이 각 부처 장관의 책임아래 매우 신중을 기해서 이루어진 것이므로 억울하게 면직 당한 사람은 없을 것으로 보나 억울한 사람이 있다해도 구제 여부는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심장관은『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비단 공무원만의 잘못이 아니라 외부에서 접촉하는 국민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보므로 국민도 공무원 기강이 쇄신되도록 적극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축재공무원의 재산환수 여부에 대해 심장관은『말할 입장이 아니다』고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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