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미 값 동결 해제 검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최근 쌀값 급등과 일반미 품귀에 대처하기 위해 일반미 값의 동결 해제, 정부 미방출 지역 확대 등 종합대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관계당국에 의하면 최근의 쌀값상승이 물량 부족보다는 인플레 심리에 따른 농가·중간상들의 출하 기피 때문으로 보고 현재 최고가격에 묶여있는 일반미 값에 약간의 탄력성을 주고 정부미보다 규제를 완화해서 출하를 촉진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종합대책은 또 ①15개 도시에 한정되고 있는 정부미 방출지역을 중소도시에까지 확대하고 ②정부미의 저질에 따른 수요감퇴를 막기 위해 국산미의 우선 공급 등 방출미 질을 높이며 ③혼합곡 방출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일반미 거래 안정을 위해 가격동결을 전면 해제하거나 미질에 따른 차등 가격제 채택도 검토 중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