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긴장 오래 전부턴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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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해안사태는 정가에도 큰 충격. 김진만부의장은 국방부에『자진해국방위에 보고하라』고해 16일 국방위 간담회가 주선됐다.
국방위에 참석키 위해 나온 의원들은『백령도 주변의 긴장으로 최근 국방당국은 이 주변을 경계해 왔을 텐데 아무런 손도 못썼다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황호동 의원은『우리 해군장비는 오래 전부터 문제가 돼오면서도 그때마다 문제제기에만 그쳤다』면서 『이 기회에 해군력보강이 있어야겠다』고.
유정회의 이영근 의원은 『공해 상이기 때문에 우리 해군의 경비가 미치지 않았으며 어선이 경비구역을 벗어난 데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사후조치에 대해선 즉각적인 대응조처 얘기도 있었으나 『우선 납북어부구출을 선행시켜야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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