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사회단체도 모두 노동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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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3백 명씩이나 대표를 뽑아 회의를 하자는 데 역사상 그런 회의를 보았소.』
박정희 대통령은 12일 전남도청에서 광주유지 등과 다과를 들며『남-북 회담에 국민회의대의원을 대표로 보내달라』는 한 대의원의 건의를 받고 최근 북한 쪽 제의가『숫제 회담을 안 하겠다는 속셈』이라고 했다.
박대통령은『저쪽은 정당·사회단체대표라고 하지만 모두 공산당 원 아니오. 우리는 서로 의견이 다르니까 중구난방이 될 것이란 말야. 그런 약점을 노려 3백명 얘기를 꺼내는 모양인데…』라고 견해를 피력.
박대통령은 전남순시 후 자동차편으로 부산에 오면서 진주시 시청 민원상담실 창구를 둘러보고『민원업무를 친절·신속·정확하게 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자세를 가지라』면서 격려. 【진주=심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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