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씨 여권발급 가능성은 거의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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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영희 특파원】김동조 외무장관은 지난주 김대중씨의 여권신청이 승인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고「뉴요크·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뉴요크·타임스」는 동경지국장인「리처드·핼로런」의 기사를 통해 김 총리도『김대중씨 문제는 우리 국내문제다』라고 말하고 이에 부연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동지는 이어 김 외무장관이 이른바 김대중씨의 출국에 관한『일본의 압력』운운에 대해 분노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난 12월 대평 일 외상과 만난 자리에서『김대중씨는 일본인이나 미국인이 아니고 한국인이기 때문에 한국 국내법의 대상이다』라고 말하고『우리가 왜 김씨 문제로 일본측 압력에 굴복해야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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