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보유주식 매각토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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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남덕우 재무부장관은 7일하오 시중 유동성 흡수 책의 하나로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처분토록 지시했다.
남 장관은 이날 은행집회소에서 국책은행 및 시중은행장을 긴급 소집, 물상안정 등 당면과제 해결을 위해서는 총수요억제가 불가피하다고 전제하고 각 금융기관이 총수요억제시책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총수요억제시책의 하나로 이미 시달한 차별융자를 강화토록 지시하는 한편 각 금융기관의 업종별 대출현황은 매월 재무부에 보고토록 했다.
그는 또 최근 증권시장으로 시중 유동성이 대량 유입되고 있는 점을 중시, 금융기관 보중기업 사채발행을 적극 권장하고 또 은행보유주식을 증시를 통해 매각하여 과잉유동성을 흡수토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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