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T회담 19일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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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5일AP급전합동】미-소 양국은 공격용 핵무기의 제한문제를 주로 논의할 제2단계 전략무기제한회담(SALT)을 오는 19일「제네바」에서 재개키로 합의하고 오는 6월로 예정된「닉슨」대통령의 방소를 준비하기 위해「헨리·키신저」미 국무장관이 3월말께「모스크바」을 방문키로 했다고「안드레이·그로미코」소련외상이「워싱턴」방문을 마치고 이례적으로 발표한 양국 공동성명에서 밝혔다.
미-소 양 대국의 화해정책을 재확인한 이 공동성명은 두 나라가 이밖에도 ①중동문제의 평화적 해결 ②동서「유럽」안보회의 ③상호교류 및 양국 현안문제해결 ④대 개발도상국 원조 증가 ⑤세계평화증진 등에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소련외상「그로미코」는 4일「닉슨」미국대통령 및「키신저」국무장관과 회담한데 이어 5일에도 주「워싱턴」소련 대사관에서「키신저」장관과 1시간30분간의 회담을 가졌으며 양국은 이 회담이 끝난 뒤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키신저」장관과「그로미코」는 5일 회담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SALT회담, 「닉슨」대통령의 방소 등을 포함하는 많은 현안문제에 의견이 크게 접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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