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올린 시외버스료 「고속」버스와 거의 같아 승객 줄자 종전요금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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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수원·대전】「버스」요금인상으로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요금격차가 ㎞당 15전으로 좁아져 시외「버스」들이 인상요금을 받지 못하고 종전요금을 그대로 받거나 또는 요금을 할인해 주는 등 운행요금 질서에 난맥을 빚고 있다.
서울∼수원을 운행하는 경남 및 신원여객은 4일 인상요금 2백55원이 고속「버스」인상요금 2백20원 보다 35원이 비싸 종전요금 1백50원을 그대로 받다가 5일에야 30원을 인상, 1백80원을 받았다.
또 수원∼인천간을 운행하는 직행「버스」도 이날 종전요금인 2백20원을 그대로 받고 있었다.
이밖에도 대전∼전주간 급행「버스」는 인상요금 4백80원을 30원 할인, 4백50원을 받았고 대전∼서산간 완행「버스」도 인상요금 8백50원을 50원 할인, 운행했다.
이 같은 현상은 고속「버스」가 2·6%인상된 데 비해 시외「버스」는 32%로 인상폭이 높아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와의 요금 차는 ㎞당 종전 1원7전이 15전으로 좁아졌기 때문에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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