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협의단 오는 9일 내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IMF (국제통화기금) 연례 협의단이 오는 9일 내한한다. 「아렌스도르프」 한국 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IMF 협의단은 약 2주일 동안 체한 하면서 74년도 재정 안 계획 및 「스탠드바이」 협정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내 여신 증가율 32·2%, 총 통화 증가율 30·0% 조정의 74년 재정 안정 계획을 IMF측과 협의, 결정할 계획이다.
또 금년도 외환 부족 전망을 감안, 74년 「스탠드바이」 협정에서 안정 계획에 의무 조항을 넣는 대신 제2신용 부분까지 인출해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작년도 스탠드바이 협정엔 우리 나라의 IMF 출자액 8천만불 중 금출 자분 2천만불과 제1신용 부문 2천만불 도합 4천만불만 인출이 가능했으나 금년엔 제2신용 부문을 추가, 6천만불까지 확대할 것을 검토중이다.
IMF 스탠드바이 협정은 협정 한도 내에서 언제든지 차관을 인출 해 쓸 수 있는 권한을 말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