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조「택시」강도 돈 뺏고 차 몰고 도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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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1일 하오 10시 20분쯤 도봉구 상계2동 입구에서 서울 1아 5624호「택시」(운전사 신원재·22)를 타고 가던 20대 청년 2명이 과도로 운전사 신씨를 위협, 차 밖으로 내쫓고 현금7백원을 뺏은 뒤차를 몰고 의정부 쪽으로 달아났다.
운전사 신씨에 따르면 범인들은 중랑교에서 『의정부 군인 「아파트」로 가자』며「택시」를 탄 뒤차가 범행현장에 이르자 그중 한 명이『소변을 보고 가자』면서 차를 세우게 하고는 갑자기 과도를 들이댔다는 것이다.
신씨가 지갑을 내보이며 7백원뿐이라고 하자 범인들은 돈을 뺏은 뒤 신씨를 차 밖으로 끌어내어 차를 몰고 달아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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