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 포털사이트 검색어 점령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역대 최대 규모의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사고 발생 후 고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는 관련 검색어가 장악했다.

20일 오전 10시 기준 네이버의 상위 10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중 7개(국민은행 개인정보 유출 확인, 카드사 정보유출 확인방법, 국민카드 정보유출 확인방법, 롯데카드 홈페이지, 농협카드 정보유출 확인방법, nh농협카드 KB국민카드)는 카드사 정보유출 관련 검색어다.

다음 역시 상위 15개 실시간 이슈 검색어 중 6개(kb국민카드 개인정보유출 조회, 농협카드 콜센터, 농협카드 개인정보 유출조회, 롯데카드 개인정보 조회, 국민카드 콜센터, 롯데카드 고객센터)가 유사 검색어다.

이번 사태에 연루된 카드사는 KB국민카드(4000만건), 롯데카드(2000만건), NH농협카드(2000만건) 등이다.

카드사들은 국민카드(kbcard.com), 롯데카드(lottecard.co.kr), 농협카드(card.nonghyup.com) 등 각 사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정보 유출 확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

고객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정보가 유출됐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원할 경우 카드 재발급이나 비밀번호 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회원들의 접속이 몰리면서 접속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카드사 메인 홈페이지는 접속되지만 개인정보 유출 사이트는 접속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각 카드사의 사장들이 참석해 개인정보 유출 피해 회원들이 몇 명인지 밝힐 계획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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