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유정 회장의 의원 비서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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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의원들간에 친족 비서관에 대한 자가 비판도 나와 신민당의 몇 의원은 국회 운영위서 비서관 자격 규정을 만들도록 해야겠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동생을 비서관으로 등록한 함재훈 의원 (유정)은 국회 사무처에 나와 비서관 등록 경신 서류를 타 가기도.
그러나 친족 비서라해서 자격이 없다고 보는 것은 잘못이라는 주장도 많다.
백두진 유정회 회장도 1일 부인을 비서관으로 등록한데 대해 『첫째 이유는 비서관의 쓸데없는 언동에 따른 부작용을 없애려는 것이고, 둘째는 나이가 들어 젊은 비서관의 장래를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었는데, 사실 내 아내가 영어나 일어를 잘 해 비서 노릇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면서 『비서란 사적 필요가 큰 것이므로 의원과의 관계가 얘깃거리가 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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