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채 공무원은 농촌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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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정희 대통령은 1일 통일원에서 통일 문제의 계몽을 당부하면서 최근의 한 사건을 인용, 『교육의 힘은 무서운 것』이라고 했다.
인용한 사건은 『어제 신문을 보니까 아버지가 아들을 보고 산에 가 나무를 해오라고 했는데 그 아들은 학교에서 받은 산림 녹화 교육으로 이를 거역하다 아버지의 성화에 견디다 못해 자살했다』는 것.
총무처에선 중앙 관서가 사무를 끌어 잡고 있다고 일침. 이를 옮겨보면 『중앙 관서는 정책을 다루는 곳인데 학교가 나온 4, 5급 신규 채용 공무원은 중앙에 두는 건 곤란하다. 이들이 이양 가능한 사무도 끌어 잡고 있다. 시골 사람이 도청 소재지나 중앙 관서로 나와 관청 일을 보게 하지 말고 시골에서 근무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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