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사전 승인 품목 중 연료비 비중 낮은 면사·타일 등 먼저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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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유류가 인상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63개 가격 인상이 전승인 품목 가운데 제조원가에서 연료비 비중이 낮은 면사·「타일」·조미료·적벽돌·「소다」회 등 일부 품목에 대해서만 1단계로 가격을 현실화하고 철근·「알루미늄」·비료·「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관련 제품의 가격 인상은 유류 등 기초「에너지」가격 조정 때까지 늦출 방침이다.
22일 관계당국에 의하면 63개 사전 승인품목 가운데 현재까지 가격 인상을 요청해 온 것은 「소다」회·판유리·자동차·철근·면사 등 50여개 품목인데 관계부처의 1차 사정을 끝내고 기획원에서 최종 검토 중에 있다.
업계가 요청한 주요품목의 인상 요율은 ▲면사 89% ▲「소다」회 50% ▲판유리 17% ▲「타일」 30% ▲비료 23% ▲자동차 29% ▲철근 50∼60% ▲지류 50% ▲「슬레이트」 25% ▲「알루미늄」 50∼60% ▲설탕 30% ▲조미료 25%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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